# 아트란티스(잃어버린 대륙)
플라톤의 대화편 <티마이오스> <크리티아스> 등을 보면 이집트의 神官이 아테네의 賢人 솔론에 이야기했다는 형식으로 헤라클레스의 기둥(지부랄탈) 바깥쪽 대해, 즉 대서양에 아트란티스라 불리우는 큰 섬이 있다고 되어 있다.
아트란티스트란 지구를 떠받들고 있다는 전설상의 거인 아트라스의 섬이라는 뜻이다. 섬에는 초록이 무성하고 금은 주옥이 풍부하며 인구가 많고 왕후는 호화로운 생활을 보낸다는 일종의 지상 낙원이었다.
이 섬의 왕은 플라톤의 시대보다 9천년 가량 이전에 지중해의 정복을 꾀했다. 그러나 마침내 그리스에게 격파당하고 말았다.
그리고 그 후 섬의 주민은 신을 받들지 않았는데, 그로 말미암아 신의 노여움을 사서 하룻날 하룻밤 사이에 섬이 바다 속으로 가라앉아 버렸다고 한다. 이런 일로해서 아트란티스트를 '잃어버린 대륙'이라 부르는 수도 있다.
아트란티스트가 실제로 있었느냐 어떠냐에 대해서는 설이 갈라져 있다. 전설상의 존재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 통설인데 실재를 주장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 대륙이 아프리카 북서의 태평양 상에 있는 카나리아 群島를 중심으로 펼쳐져 있었다고 하는 설까지 나왔다.
이러한 이론이 되풀이 되는 까닭은 학문상의 의미는 차치하고라도 거대한 대륙이 하룻밤 사이에 푸른 바다속으로 가라앉아 버린다고 하는 어마어마한 스팩타클이 우리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 때문일 것이다.
# 태양은 날로 새롭다
洋의 東西를 막론하고 인류에게 있어서 태양에 대한 관심은 가장 큰 것의 하나이다.
왜냐면 태양이란 생명과 거의 같은 의의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집트인은 태양을 지상신으로 삼고 그 神格을 '라'라고 부르며 숭앙했었다. 고대 페르샤에 있어서는 태양이란 곧 어진 광명의 신 아후라 마즈다였다. 그러나 고대 그리스인에게 있어서는 유별난 태양숭배를 찾아볼 수 없다. 銀의 활을 든 아폴론은 흔히 태양신과 동일시 되지만 이는 광명으로부터 태양에의 推移이며 본래의 사고방식은 아니었다. 그리고 이미 기원전 5세기의 철학자 아나크사고라스는 태양이 불의 덩어리, 달은 싸늘한 돌의 덩어리라고 말했다.
하긴 그런 소리를 했다고 하여 不敬虔의 죄로 추방을 당했지만 일반적으로 태양은 특수한 숭배의 대상이 될만큼 (지방적으로는 다소 인정되었으나) 광대한 신격은 지니고 있지 않았다. 그래도 물론 초자연적인 위력 곧 신이라고는 생각되고 있었다. 헤라크레이토스의 말, 곧 '만물은 유전한다.'를 여기에 인용한다면, 태양 역시 어제의 태양과 오늘의 태양은 다르다. 우리들이 우러러보는 해도 매일 달라짐은 우리의 몸과 같다는 사고방식이라고나 할까.
이와 대조적인 것은 구약성서의 전도서 제 1장에 있는 "태양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는 사고방식과 맞먹는다. 이 역시 한갖 진리임에는 틀림없다.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은 그 이전의 세상에도 있었다. 강물은 증발하며 비와 눈이 되어서는 다시 땅 위에 떨어진다. 바람은 남쪽에서 북쪽으로 돌아가며, 해는 떴다가 다시 진다. 모든 노력은 끝내 허무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람은 그 어느 것이든 택할 수 있으리라.
아마도 이는 용감성을 존중하는 자와 노쇠함으로써 세상에 싫증난 마음과의 차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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