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417

서양의 역사와 일화(11), 人民의 人民에 의한 人民을 위한 政治

# 인민의 인민에 의한 인민을 위한 정치 민주 정치의 이상을 간결하게 표현한 것으로 자주 인용되는 이 말은 미국 제16대 대통령 에이브라함 링컨(1809~1865)이 게티스버그에서 행한 연설에서 나온다. 게티스버그는 펜실바니아주의 남부에 있는 도시로 남북전쟁의 싸움터였다. 이곳에서 1863년 7월 1일부터 3일까지 대격전이 벌어져 북군이 대승했다. 전쟁은 그후 2년간 계속되었던 것이다. 이 戰場의 한쪽에 그해 가을 남북전쟁에서 쓰러진 용사들을 모시는 국립묘지가 만들어졌고 11월 19일에 그 奉獻式이 거행되었다. 이에 링컨이 한 연설이 소위 이다. 링컨의 이 연설은 미리 예상되었던 다른 연설자가 두 시간에 걸쳐서 열변을 토한 뒤에 갑자기 아무런 준비도 없이 요청을 받고 한 것이었다. 前者의 열변은 어떠한 ..

서양의 역사와 逸話(10), 人間은 政治的 動物이다.

# 인간은 정치적 동물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소크라테스, 플라톤과 더불어 고대 그리스의 이름난 철학자다. 로마시대로부터 중세를 통하여 그의 철학상, 과학상의 권위는 거의 의심할 여지가 없으리만치 큰 것이었다. 중세에 있어서는 철학자라고 하면 아리스토텔레스를 가리키고 철학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시녀에 비유될 정도였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기원전 384년경 마케도니아왕 필리프의 侍醫 아들로 태어났다. 그 무렵 그곳에서는 경험주의적이고 유물론적이며 이오니아적 자연학이 유행하고 있었다. 이 영향은 훗날 그의 사상 속에서 플라톤으로부터 이어받은 형이상학적 관념론적 요소와 날카롭게 대립되어 있었다. 열여덟살 때 아테네에 나와서 플라톤의 제자가 되었고, 그 후 20년 가까이 플라톤이 죽을 때까지 학원 아카데미아에 머물러 있었..

유기선납(柳器善納) /시인자벽(詩人字癖)

# 유기선납(柳器善納, 유기그릇을 잘 납품하다) 금재 이장곤이 연산조에 문과 교리였더니, 연산의 의심을 입어 다시 붙잡히게 된고로 도망하여 함흥에 들어갈쌔 행로에서 심히 갈증이 나는데 우물가에 물을 긷는 처녀가 있거늘, 한 표주박의 물을 구한즉, 그 여인이 바가지를 들어 물을 담은 후에 버드나무 잎을 따서 물 위에 띄워 주거늘, 괴상히 여겨 그 이유를 물으니, 여인이 가로되, "갈증이 심하여 급히 마시오면 체하실까 하여 그리 하였습니다." 장곤이 놀래어 물어 가로되, '네가 뉘집 딸이뇨?" 대해 가로되, "건너편의 유기장이 집 딸입니다." 따라가 그 집에 가서 사위가 되어 몸을 의탁하니, 서울의 귀한 객으로 어찌 유기를 만들줄 알리오. 다뭇 나날이 낮잠자기로 일을 삼거늘 유기장이의 부처가 노하여 꾸짖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