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事熟語 神話傳說 172

諺文眞書 섞어 作/ 네 말이 맞다/ 송도삼절/ 동상전엘 갔나/ 乙丑 甲子

# 언문(諺文) 진서(眞書) 섞어 작(作) 조선조 후기 정조 때 무식한 판서로 유명한 이문원이란 분의 글귀이다. 이문원의 양아버지 이천보가 사도세자를 위해 애쓰다가 자결한 때문에 정조는 서로의 아버지 생각을 하고 공부가 없는 줄 알면서도 그를 중용하였다. 이문원 역시 무식한대로 기지와 배짱으..

들의 꽃 공중의 새/겟세마네 동산/두드려라 그러면/골리앗과 다윗/대부...

# 들의 꽃, 공중의 새 예수 그리스도의 유명한 산상수훈(山上垂訓)에 나오는 말. 마태복음 6장 26절에 보면 "공중의 새를 보라, 뿌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곳간에 모아들이지도 않으나 너희의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신다. 너희는 새보다 귀하지 아니하냐?......들의 꽃이 어떻게 자라나는가 살펴보라. ..

평양의 황고집/할말이 없다/청기와쟁이 심사/삼서근 찾았군/구렁이 제몸...

# 평양의 황고집 평양 외성에 황순성이라는 진사가 한 분 있었다. 연대도 과히 오래지 않은 분이다. 성정이 고지식하고 곧아 남이 고집이라고 별명 지으니, 또 그리 싫어하지 않고 집암(執菴)이라고 스스로 호(號)하였다. 한 번은 나귀를 타고 지나는데 도둑의 떼가 나와 가진 것을 모두 빼았는다. 그래 ..

교언영색/철면피/전전긍긍/사이비/미망인/경국지미

# 교언영색(巧言令色) 교묘한 말과 표정으로 겉치레할 뿐으로 실다운 내용은 없음을 말한다. 공자는 말하기를 말솜씨가 교묘하고 모가 없는 표정을 짓는 이 중에는 성실한 사람은 별로 없다고 하였다. 또한 말하기를, 무뚝뚝하고 꾸밈이 없는 사람은 완성된 덕을 갖춘 셈이나 진배 없다고 하였다. 하나..

조강지처/ 관포지교/ 해로동혈/ 월하빙인/ 천의무봉

# 조강지처(糟糠之妻) 조(糟)는 재강이요, 강(糠)은 겨이니 가난하여 조잡한 음식을 먹으며 살던 아내를 '조강지처(糟糠之妻)'라 한다. 후한의 세조가 된 광무제는 홀로 된 누나 호양공주(湖陽公主)가 진작부터 대사공(大司公) 자리에 있는 송홍(宋洪)에게 뜻이 있음을 알고 있었으나 송홍에게 직접 의향..

메두사의 목/대장장이 발칸/거인 아틀라스/맘모스/산타클로스

# 메두사(medusa)의 목 메두사는 희랍신화에 나오는 괴물 이름이다.. 세계의 서쪽 끝에 고르곤(Gorgon)이라는 괴물 세 자매가 살고 있었는데, 머리칼은 뱀이고 날카로운 이빨을 가졌으며 사람을 한 번 노려보기만 하면 돌로 만들어 버리는 힘이 있었다. 이 세 자매 가운데 망내인 메두사만이 죽어야 할 사람..

뜨고도 못보는 해태 눈 /나 먹을 것은/나는 언제/칠십에 능참봉/함흥차사

# 뜨고도 못 보는 해태 눈 서울 경복궁 자리에서는 관악산이 규봉(窺峰)이 되어 남산 너머로 보이는데, 이 산의 봉우리가 불쑥불쑥 마치 불꽃 타오르는 것 같아 보이므로 이 화기를 누르기 위해 바다 짐승인 해태를 해 앉혀 그것을 향해 노려 보고 있게 함으로써 화를 막으려 했다는 것이다. 확실히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