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事熟語 神話傳說 172

태종우/한 다리가 짧은 게.../화랑 오계의 근원/박태보가 살았을라구

# 태종우(太宗雨) 음력으로 5월 10일에는 꼭 비가 오게 마련이요 그것을 태종우(太宗雨)라고 부른다. 실질상으로 조선왕조를 창업하다시피 한 태종이 병석에 있으면서도 날이 가무는 것을 끔찍이도 걱정하더니, 결국 임종이 가까워지는 것을 느끼자 유언처럼 말하였다. "내 죽거든 상제(上帝)에게 가 이..

인민의 인민에 의한.../ 데마/ 분화산 위에서 춤춘다/ 불속의 밤줍기

# 인민의 인민에 의한 인민을 위한 정치 미국 펜실바니아 주 남부에 있는 게티스버그는 남북전쟁 때의 격전지였다. 1867년 7월 1일에서 3일까지 이곳에서 남북군이 치열한 전투를 벌였으며 북군이 승리함으로써 대세는 판가름이 났었다. 그 후 이곳에는 전사자를 위한 국립묘지가 만들어졌으며 11월 19일..

담바귀 타령/계란유골/불수산 지으러 갔다가 금강산구경/먼저 영감의...

# 담바귀 타령 잔치 자리 같은 데서 이 노래를 꺼낼 때면, "시작일세 시작일세 담바귀 타령이 시작일세" 하는 법이라 '시작'이라는 말의 곁말로도 쓰인다. 그러나 이 노래가 일정시대 때 불온하다 하여 금지를 당하였던 이유는 잠깐 밝혀 볼만한 일이다. "귀야귀야 담바귀야 동래나 울산의 담바귀야 너..

고려공사삼일/ 말뚝이모양 대답만 해/ 군자는 가기이방/ 가명인

# 고려공사삼일(高麗公事三日) 자빠져서 침뱉기로 제가 벼슬하고 있는 조정을 드러내 놓고 욕할 수는 없다. 조령모개(朝令暮改)로 변덕 많은 정사를 비꼬되 민심이 이탈되어 망했다고 전 왕조에 빗대어 말한 것이다. 어느 때고 왕조가 바뀌면 전대에는 형편 없었다고 과장하여 표현하게 마련이니 말이..

건지두풍/구천십장남사고/그 말을 왜 했던고/아무 때 먹어도 김가가 먹어

# 건지두풍(乾止杜風) '건지산의 杜풍수' 라는 말인데, 되지 않게 아는 체 하는 경우를 두고 흔히 '건지두풍'이라 한다. 이씨 왕조를 이룬 전주 이씨의 처음 발상지는 그의 본관대로 전주요 그 주산이 건지산(乾止山)이다. 그런데 그 후손 가운데서 이 태조 같은 이가 나서 왕조를 열고보니 얘기는 달라..

약한 자여 너의 이름은/나는 영국과 결혼했다/용사만이 미인을 차지한다...

# 약한 자여 너의 이름은 여자니라 셰익스피어(1564~1616)의 희곡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것은 햄릿일 것이다. 그러니만치 이 희곡의 대사 가운데는 오늘날까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것이 많다. '약한자여 너의 이름은 여자니라' 역시 그 대사 가운데 하나. 이상주의자인 햄릿은 부왕이 죽은지 한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