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한의 우화소설 <개구리> 梗槪 아늑한 산골짜기 잔잔한 연못에 개구리들이 자유롭고 평화스럽게 살고 있었다. 화초가 우거진 물가에서 노래부르고, 피곤하면 푸른 하늘 아래 바윗등에서 마음 놓고 낮잠을 잤다. 해가 기울어 출출하게 되면 물 속으로 뛰어들었다. 벌레와 송사리 떼는 아무리 잡아먹어도 줄어들 줄.. 여강의 글B(논문·편글) 2007.08.24
동물을 빙자한 세상이야기- 메기장군고담 글머리에 부치는 말^^^^^^ '메기장군고담'의 줄거리와 간추린 평설입니다. 옛소설이지만 세팅을 바꾸어 놓기만 하면 우리 현실사회의 일이기도합니다. 멸직장군이 꾼 꿈의 내용에 주목하여, 지금 세상에 그런 꿈을 꾼 사람은 고래장군의 해몽을 듣지 말고 가자미에게 가서 해몽을 요청하시오. ㅎㅎㅎㅎ.. 여강의 글B(논문·편글) 2007.04.21
전통 속 한국 여인의 정절 여성이 지니는 아름다움은 단순히 겉모양에만 있기보다는 속 마음이 아름답다는 데 있습니다. "얼굴만 예쁘다고 여자냐, 마음이 고와야 여자지..." 하는 속된 유행가 가사도 있지 않습니까? 본질적인 미는 내심에서 우러나야 하는 것입니다. 한국 여인이 세계 어느 나라 여성보다도 아름다울 수 있는 .. 여강의 글B(논문·편글) 2007.01.28
소설 속의 진취적 여성상 한국의 옛날 소설에서 여주인공은 흔히, 이상적인 미모와 교양을 가지고, 효행과 정절이 곧으며, 인내와 순종을 미덕으로 알고, 불평없이 한 남자를 지성껏 섬기는 여성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춘향이나 심청이 같은 인물입니다. 그리하여 고소설 속의 여인상이라 하면 , 애련한 면모를 가.. 여강의 글B(논문·편글) 2006.08.04
여성의 자유를 추구한 <제인 에어> <제인에어>는 19세기 영국의 여류 작가 샤를로트 브론테의 소설입니다. 이 작품은 1847년에 칼라 벨이라는 필명으로 발표되어 호평을 받음으로써 <폭풍의 언덕>을 쓴 여동생 에밀리 브론테, 앤 등 그들 자매들의 작품 발표의 길을 열어 준 계기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고아로 자라 .. 여강의 글B(논문·편글) 2006.07.15
불행을 自招한 마담 보바리 19세기 후반 프랑스 문단에 리얼리즘 문학을 꽃피운 플로베르의 소설 <마담 보바리>는, 진실하지만 교양이 부족한 남편에 비하여 아름답고 영리하기 때문에 남편에게 불만을 품고 결혼 생활에 권태를 느껴 다른 남자와 정을 통하게 되고 드디어는 빚까지 짊어져 결국 음독 자살을 하고마는 비극적.. 여강의 글B(논문·편글) 2006.07.11
아다다의 행복 1930년대 계용묵의 <백치 아다다>는 인물 조건으로서 백치요 벙어리인 아다다를 주인공으로 하여 현대의 팽배한 물질 문명에로의 경도를 풍자하려는 의도에서 쓰여진 단편소설입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 아다다는 선천적인 벙어리요 백치입니다. 가끔 말이 한마디씩 되어나오는 적도 있었지만 그.. 여강의 글B(논문·편글) 2006.07.01
한국의 전통적 미인관 모든 것이 세계화되어가고 있는 오늘이지만 고유한 우리 것을 지켜간다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고유한 우리의 모습을 찾는다면 아무래도 전통 속에서 살펴봐야겠지요. 한국의 전통적 미인상이라면 과연 어떤 것일까? 고전 속에 나타난 여인상을 살펴본다면 도미의 아내같은 열녀도 있었고, 심청이 .. 여강의 글B(논문·편글) 2006.05.28
벗에 대하여 같은 사회적 처지에서 같은 목적이나 취지를 가지고 생활하는 사람들은 자주 만나 어울리기 마련이다. 이 때에 벗의 관계가 이루어진다.'벗을 삼다','벗하다','벗을 트다'의 말들은 사람들의 만남에서 서로 허물없이 친하게 사귀게 되고, 그럼으로써 서로가 서먹서먹한 높임말을 쓰지 아.. 여강의 글B(논문·편글) 2006.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