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강의 글B(논문·편글) 99

젊은날의 비망록에서(32)

헤밍웨이의 遺稿 中에서 사랑에 對하여 사랑은 인간과 宇宙의 宇宙的 創造者이다. 사랑은 宇宙的 本能이다. 사랑은 마음의 범위를 확대시키고 精神의 기능을 높이며 情緖를 맑게하고 지나친 정렬의 狂奔을 조정한다. 사랑의 本性은 그가 지닌 모든 것, 있는 그대로의 그의 모든 것을 나누어 가진다. 사랑은 서로 주고 받는 것이다. 상대방을 이해한다는 것은 人生의 가장 豊滿한 祝福의 하나이며, 상대방에게서 이해를 받는다는 것은 아마 사랑의 가장 감미롭고 만족스러운 선물일 것이다. 사랑은 반환을 考慮하지 않고 주는 것이다. 사랑은 모든것이 믿을 수 없고 정직하지 못하며 학대하더라도 성실하고 인내력이 있는 것이다. 사랑은 시간도 공간도 외관적인 분리도 인정치 않는다. 사랑은 기쁨을 倍加하고 不和를 제거하며, 마찰을 조정하..

젊은날의 비망록에서(31)

헤밍웨이의 遺稿 중에서 孤獨에 對하여 가끔 나는 온종일 고독 속에 잠긴 채 글을 쓴다. 그러나 용감한 사람들은 위대한 일을 하기 위해 自進해서 고독으로 향하는 수가 있다. 완성을 위한 정열은 고독 속에서 最善의 간호를 받는 것이다. 靈魂은 그 힘이 강력해질 때까지 고독과 친숙해지는 것이다. 이와같이 인간이 행복해지려면 자기 자신의 시간을 더욱 많이 가져야 한다. 그러나 人間이 孤獨으로 利得을 보건 간에 그는 자기 自身의 氣質 修練, 성격에 주로 의존할 것이다. 그러나 寬大한 人間에게 있어서는 고독은 순수한 마음을 더욱 순수하게 하고 옹졸한 人間에게 있어서는 그것이 모진 마음을 더욱 모질게 만들 것이다. 偉大한 人間에게 고독이 따뜻한 간호자가 되겠지만, 小人에겐 고통이 되는 것이다. 作家는 글을 쓰고 있지..

젊은날의 비망록에서(30)

헤밍웨이의 遺稿 중에서 惡德에 關하여 이 세상을 더럽히는 온갖 可憎할 惡 중에서도 고집이야말로 가장 파괴적이며 혐오해야 할 악이다. 어떤 악도 이음을 하고 흉악한 고집과는 비교할 수가 없다. 고집은 우리 자신의 의견 속에 끈덕지게 언제까지나 달라붙어 있다. 관습적인 비평은 본질적으로 하나의 意思妨害者이다. 그것은 건설적이며 有效한 方法에 對하여는 異邦者인 것이다. 個人 意見은 스스로를 지배하게 되고 誇大妄想的인 감독자가 된다. 그리고 歪曲된 감각을 절대적으로 옳다고 생각하게 한다. 野望은 악덕의 근원이며 僞善의 母體이며 질투의 兩親이며 欺瞞의 原動力이다. 人間의 本性은 언젠가는 人間의 운명과 얼굴을 마주하게 될 날이 올 것이다. 거기에 어떤 폭발이 일어날까! 意義있는 生活에 對하여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

젊은 날의 비망록에서(29)

헤밍웨이의 遺稿 , 중에서 努力과 時間에 對하여 잔잔한 바다 한가운데서 사람은 누구나 파일롯트가 된다. 그러나 그늘이 없는 온통 환한 양지나 고통이 없는 온통 기쁨 뿐인 곳에서는 결코 생명이 없다. 마구 뒤엉킨 실마리를 많이 가지라. 차례로 닥아오는 불행과 축복은 우리를 차례로 슬프고 행복하게 해준다. 죽음까지도 삶을 더욱 사랑스럽게 만들어 준다. 人間은 死別과 悲哀의 그늘 아래서 구슬픈 순간에 참된 자기 자신으로 닥아가는 것이다. 만약 우리가 위대한 傑作을 썼다고 하면 大衆의 관찰력은 우리에게 난관을 피하기가 얼마나 어려운가를 가르쳐 주어야 한다. 우리는 그늘에서 감사해야 한다. 그들은 우리의 抵抗力을 시험한다. 인물은 失敗를 끄집어 낸다. 우리들은 스스로를 연구하고 시험하며 몇 번이고 우리가 입은 상..

젊은날의 비망록에서(28)

眞實性을 缺한 醫師라는 이름의 한 XX. 仁術을 맡아야 할 그는 불행하게도 가장 분개를 받을 비천한 인간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어느날의 한 피부과 진료실에서) 에서 第一 攝生 배가 부르도록 먹어서는 안된다. 第二 沈默 自身에 대해서도 無益한 것은 말해서는 안된다. 第三 規律 모든 物件은 場所를 定해서 두라. 모든 일은 時間을 定해서 하라. 第四 決斷 해야할 일을 하려고 決心하라. 決心한 일은 반드시 實行하라. 第五 節約 自身에 對해서도 또 남에게 對해서도 돈을 써서는 안된다. 結局 浪費해서는 안된다. 第六 勤勉 時間을 浪費해서는 안된다. 언제나 무엇인가 有益한 것에 從事하라. 無用한 行爲는 모두 斷念하라. 第七 誠實 거짓말을 해서 다른 사람에게 害를 입혀서는 안된다. 마음은 純眞하게 그리고 公正히 ..

젊은날의 비망록에서(27)

아듀 1963년! 지난 해의 고됨과 갖가지 傳說들을 깨끗이 얹어 보내고 싶은 그믐이다. 한 해의 마지막날, 우리는 悔恨에 젖은 한 해를 永급의 世界에 葬事지내고 또 한 번 새해를 맞는다. 이제 얼마 후이면 얼어붙은 밤하늘에 除夜의 종소리가 은은히 들려 오리라. ......除夜 ! 그것은 永遠한 人間의 哀傷과 歡喜가 交叉되는 밤이다. 이 밤을 西洋 사람들은 하염없이 거닐다가도 子正이 가까워오면 큰 廣場에 모인다. 이윽고 除夜의 종이 울리면 男女老少가 서로 부둥켜 안고 '해피 뉴 이어'를 외치며 아무하고나 키쓰를 한다고 한다. 이 순간만은 親疎와 貧富貴賤을 가릴 必要가 없다. ...... 다분히 西洋의 除夜는 歡喜에 찬 浪漫의 밤이다. 그러나 東洋은 지극히 現實的인 哀愁의 밤이 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것은 ..

젊은날의 비망록에서(26)

人間行動의 根本 動機가 되는 基本的 要求(D.A Prescott氏 說) 1. 生理的 要求 有機體에 必要한 物質과 條件 活動과 休養의 調和 性的 活動과 身體的 活動 2. 社會的 要求 愛情 集團所屬 他人과의 類同 3. 自我的 要求 現實과의 접촉 現實과의 調和 進步的 象徵化 自己 指導의 增進 成功과 失敗의 均衡을 公正히 하고자 한다 생활의 시달림도, 학문의 지루함도, 여인의 애수도, 이데올로기의 논쟁도, 정치의 비루함도, 대학생의 털털이 주머니도 대폿집이라는 컬컬한 온실 속에서 분해되고 승화되고 순화된다. 人間은 萬能일 수 없고 모든 일에 認知할 수 있는 바의 것을 全部 안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만사를 조금씩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만사를 조금씩 아는 편이 하나의 일을 전부 아는 것보다 훌씬 낫기 때문이..

젊은날의 비망록에서(25)

오셔요 오셔요 당신은 오실 때가 되었어요 어서 오셔요 당신은 당신이 오실 때가 언제인지 아십니까 당신의 오실 때는 나의 기다리는 때입니다 당신은 나의 꽃밭으로 오셔요 나의 꽃밭에는 꽃들이 피어 있읍니다 만일 당신을 쫓아오는 사람이 있으면 당신은 꽃속으로 들어가서 숨으십시요 나는 나비가 되어서 당신 숨은 꽃 위에 가서 앉겠읍니다 그러면 쫓아오는 사람이 당신을 찾을 수는 없읍니다 오셔요 당신은 오실 때가 되었읍니다 어서 오셔요 당신은 나의 품으로 오셔요 나의 품에는 부드러운 가슴이 있읍니다 만일 당신을 쫓아오는 사람이 있으면 당신은 머리를 숙여서 나의 가슴에 대십시요 나의 가슴은 당신이 만질 때에는 물같이 부드러웁지마는 당신의 위험을 위하여는 황금의 칼도 되고 강철의 방패도 됩니다 나의 가슴은 말굽에 밟힌 ..

젊은날의 비망록에서(24)

행복을 어떤 사람은 권력 속에, 또 어떤 사람은 학문 속에, 또 어떤 사람은 탐욕 속에서 구한다. 아름다운 微笑는 社會의 꽃 生活의 香氣. trouble shooter 紛爭解決者 調停者 off-year elections 中間選擧 shoestring budget 少額豫算 園丁 五 나는 초조하다. 나는 아득한 것들을 갈망한다. 내 영혼은 동경에 잠겨 거슴츠레 하도록 먼 끝에 다다르고 나간다. 오! 위대한 超越者. 오오 그대 통소가 부르는 날카로운 가락이여! 나는 잊는다. 항시 잊는다. 나에게 날개가 없음을, 영원히 내가 이곳에 묶여 있음을. 나는 골돌히 정신차린다. 나는 이상한 나라를 가는 나그네. 그대 입김은 나를 스치며 잊을 수 없는 희망을 속삭인다. 내 가슴은 그대가 하는 말을 자기말처럼 알아차린다. ..

국문학 노우트에서/四端七情論 太極說 卦

四端七情論 본래 四端이라 함은, "惻隱之心은 仁의 端이요, 羞惡之心은 義의 단이요, 辭讓之心은 禮의 禮의 단이요, 是非之心은 智의 단이라"의 4가지 端을 뜻한다. 七情은 , 에 나오는 喜 怒 哀 懼 愛 惡 欲의 7者는 배우지 않고도 할 수 있다"고 한 일곱 가지 情을 말한다. 이황은 그 중 四端은 理에서 나오는 마음이며 七情은 氣에서 나오는 마음이라 하여, 인간의 마음은 義와 氣를 겸하고 있지만 마음의 작용은 理의 발동으로 생기는 것과 氣의 發動으로 생기는 것으로 구별하였다. 즉 선과 악이 섞이지 않은 마음의 작용인 四端은 理의 發動에 속하고, 善惡이 섞인 마음의 작용인 七情은 氣의 發動에 속하는데, 이것은 人性에 본연의 性과 氣質의 性이 다른 것과 같다고 하여, 이른바 理氣二元論을 주장하였다. 이와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