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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의 황고집/할말이 없다/청기와쟁이 심사/삼서근 찾았군/구렁이 제몸...

# 평양의 황고집 평양 외성에 황순성이라는 진사가 한 분 있었다. 연대도 과히 오래지 않은 분이다. 성정이 고지식하고 곧아 남이 고집이라고 별명 지으니, 또 그리 싫어하지 않고 집암(執菴)이라고 스스로 호(號)하였다. 한 번은 나귀를 타고 지나는데 도둑의 떼가 나와 가진 것을 모두 빼았는다. 그래 ..

[스크랩] 운명 / 鄭明勳 指揮 - 이탈리아 산타 세실리아 오케스트라 演奏

출처 : 흔적(痕迹)글쓴이 : 보통사람 원글보기메모 : 인생은 한편의 거대한 오케스트라. 거기엔 플루트도 콘트라베이스도 바순도 팀파니도 첼로도 바이얼린도 모두 독특한 제목소리를 가지고 제몫을 감당하고 있다. 하늘의 광대함을 표상하고 땅의 始終을 표상하며 風雨를 표상하는 음악. 하모니를 목적으로 하는 조직체의 멤버가 된다는 것은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인가!

音으로 樂한다 2009.04.13

개구리와 뱀의 獄事 - 송사를 제재로 한 동물우화소설<蛙蛇獄案>

와사옥안(蛙蛇獄案) 작품의 줄거리 을사 4월 16일 진시쯤 청초면 지당동에 사는 개구리 잠수군 백개골이 자기 아들 올챙이를 살해한 범인으로 택림동에 사는 구렁이 진대맹을 관가에 고소한다. 당일 관가에서는 두꺼비 섬진별장이 초검관이 되어 참검을 거느리고 사건 현장으로 떠난다. 다음 날 17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