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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날의 비망록에서(33)

내게 있어 1961년은 어떤 해인가! 정말, 아무 것도 되는 것이 없다. 사랑은 너그럽고 다정하다. 사랑은 세우지 않고, 자랑을 않고, 자기를 위하여 계획하지 않고, 노하지 않고, 당한 욕을 기억하지 않고, 불의를 싫어하고, 오히려 진실을 즐기며, 모든 것을 덮어 싸고, 모든 것을 믿고, 모든 것을 희망하고, 모든 것을 참는 것이다. 여기에 신앙, 희망, 사랑의 세가지가 있으나 그 제일 큰 것이 사랑이다. 山上垂訓 -그리스도가 八福 殺人 姦淫 僞誓 愛敵 祈禱 斷食 등에 대해서 설파한 敎訓 바다 바다는 뿔뿔이 달아 날랴고 했다 푸른 도마뱀 떼 같이 재재 발랐다 꼬리가 이루 잡히지 않었다 흰 발톱에 찢긴 珊瑚보다 붉고 슬픈 생채기 가까스로 몰아다 부치고 변죽을 들러 손질하여 물기를 시쳤다 이 앨쓴 海圖에 손..

허위의 탈 속에 자기를 감추려고 하지 말라

아름다운 의복보다는 웃는 얼굴이 훨씬 인상적이다. 기분 나쁜 일이 있더라도 웃음으로 넘겨 보라! 찡그린 얼굴을 펴기만 하는 것으로 마음도 따라서 펴지는 법이다. 웃는 얼굴은 얼굴의 좋은 화장일 뿐 아니라, 생리적으로도 피의 순환을 좋게 하는 효과가 있다. 웃음은 인생의 약이다. 허위의 탈 속에 자기를 감추려고 하지 말라! 당신이 최후의 승리를 원한다면 진리를 따라야 한다. 한때 불리하고 비참한 처지에 빠지더라도 그것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상처이다. 속임수는 어떠한 경우에서나 좋은 전술은 아니다. 속임수는 도리어 적에게 약점을 밟히는 결과가 되는 것이다. 당신의 운명을 속임수에 의탁하지 말라. 당신이 의지할 바는 정당한 사실과 그리고 분명한 진리라야 한다. 인간에게는 대체로 두 가지 비극이 있다. 하나는..

敎養名言 2021.05.12

우연득처(偶然得妻)/유창이주(踰窓而走)/염조운흘(念趙云仡)

# 우연득처(偶然得妻, 우연으로 처를 얻다) 아전으로 주씨 성 가진 자가 있어 풍신이 훌륭하였다. 멀리 先山을 돌아보고 고향으로 돌아올쌔 한 촌집에 투숙하였더니, 마침 주인 집에 醮禮지낸 신부가 있거늘, 주씨가 혹은 남은 떡찌꺼기라도 맛볼까 하고 옷을 차려입고 門屛 사이를 배회한즉, 주인집에서 과연 잔치를 베풀고, 주씨도 또한 그 좌석 사이에 앉았더니, 밤이 이에 깊어갈 때 여러 나그네들이 다 흩어지고, 새 사위가 술에 엉망이 되어 벼나까리 사이에서 뒤를 보다가 넘어진 채 일어나지 못하니, 주씨만 홀로 賓席에 있었는데, 주인집 사람이 주씨를 신랑으로 그릇 알고, 촛불을 든 자는 휘장을 걷어올리며, 예의를 관장한 자는 읍하면서 인도하거늘, 주씨가 드디어 입실하고 納婦하니, 꽃촛불 아래 신랑된 즐거움은 그지..

佛陀, 그 說敎의 실천(2), 짚을 베개삼고 자라/ 마음의 알맞음/ 量을 알고 음식을 들라

# 짚을 베개삼고 자라 붓다가 제자들과 함께 毘舍離(베사리)의 大林(마하바나) 精舍에 머물고 있을 때의 일이다. 그 精舍 강당의 옥상에는 첨탑이 솟아 있어 堂閣講堂이라 불러지고 있었다. 毘舍離는 跋耆(밧지) 연합의 수도로서 남쪽은 恒河를 사이에 두고 摩伽陀國에 접하고 서쪽은 고사라 國과 접하여 당시의 2大 王國에 둘러싸여 끊임없는 그네들의 괴로움을 받으면서 會議政體를 질 운영하여 그 독립을 保持하고 있는 나라였다. 어느날 붓다는 제자들을 모아 비사리 사람들을 비유하여 이야기했다. "비구들아, 이곳 사람들은 밤에 짚을 베개삼아 자고 아침 일찍 일어나 자기의 임무를 다하고 있다. 그래서 摩伽陀國의 亞자世(야자다삿스) 왕은 이 나라를 넘보려 하지만 아직 기회를 잡지 못한다. 비구들아, 만일에 장래라도 그네들이..

젊은날의 비망록에서(32)

헤밍웨이의 遺稿 中에서 사랑에 對하여 사랑은 인간과 宇宙의 宇宙的 創造者이다. 사랑은 宇宙的 本能이다. 사랑은 마음의 범위를 확대시키고 精神의 기능을 높이며 情緖를 맑게하고 지나친 정렬의 狂奔을 조정한다. 사랑의 本性은 그가 지닌 모든 것, 있는 그대로의 그의 모든 것을 나누어 가진다. 사랑은 서로 주고 받는 것이다. 상대방을 이해한다는 것은 人生의 가장 豊滿한 祝福의 하나이며, 상대방에게서 이해를 받는다는 것은 아마 사랑의 가장 감미롭고 만족스러운 선물일 것이다. 사랑은 반환을 考慮하지 않고 주는 것이다. 사랑은 모든것이 믿을 수 없고 정직하지 못하며 학대하더라도 성실하고 인내력이 있는 것이다. 사랑은 시간도 공간도 외관적인 분리도 인정치 않는다. 사랑은 기쁨을 倍加하고 不和를 제거하며, 마찰을 조정하..

젊은날의 비망록에서(31)

헤밍웨이의 遺稿 중에서 孤獨에 對하여 가끔 나는 온종일 고독 속에 잠긴 채 글을 쓴다. 그러나 용감한 사람들은 위대한 일을 하기 위해 自進해서 고독으로 향하는 수가 있다. 완성을 위한 정열은 고독 속에서 最善의 간호를 받는 것이다. 靈魂은 그 힘이 강력해질 때까지 고독과 친숙해지는 것이다. 이와같이 인간이 행복해지려면 자기 자신의 시간을 더욱 많이 가져야 한다. 그러나 人間이 孤獨으로 利得을 보건 간에 그는 자기 自身의 氣質 修練, 성격에 주로 의존할 것이다. 그러나 寬大한 人間에게 있어서는 고독은 순수한 마음을 더욱 순수하게 하고 옹졸한 人間에게 있어서는 그것이 모진 마음을 더욱 모질게 만들 것이다. 偉大한 人間에게 고독이 따뜻한 간호자가 되겠지만, 小人에겐 고통이 되는 것이다. 作家는 글을 쓰고 있지..

基督敎의 說話(5) 칼을 가진 자는 칼로 망한다/바라바를 놓아주라/地獄巡禮

# 칼을 가진 자는 칼로 망한다 유다가 예수를 은 30량에 팔기 위해 미리 짜둔 계획대로 예수에게 다가왔다. "랍비여, 안녕하시옵니까?" 하고 입을 맞추어 군호를 했다. 제사장이 보낸 자들이 달겨들어 예수를 붙들었다. 그 광경을 보고 예수와 함께 있던 한 사나이가 검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귀를 떨어뜨렸다. 예수는 기적을 행해서 그 귀를 갖다 붙이고 칼을 휘두른 사람에게 말했다. "네 검을 도로 집에 꽂으라. 검을 가지는 자는 다 검으로 망하느니라. 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두 영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 내가 만일 그렇게 하면 이런 일이 있으리라 기록된 성경이 어떻게 이루어지겠나?" 또 예수는 그를 잡으러 온 무리를 향해 말했다. "너희가 강도를 잡는 것 ..

마이너스를 플러스로 전환시켜라

사람은 남한테 속느니보다는 자기가 생각한 감정에 자기가 속고 있다. '남이 나를 이렇게 생각하고 있으리라.' 이와같은 판단을 혼자 하지 말라. 상상을 버리라. 그러면 악을 벗어날 수 있다. 이상한 일이 하나 있다. 사람은 자기의 탓이 아닌 외부에서 일어난 죄악이나 잘못에 대해서는 크게 분개하면서, 자기의 책임 이하에 있는 자기 자신이 저지른 죄악이나 잘못에 대해서는 분개하지도 않고 싸우려고 하지도 않는다. 정신이 건전한 사람은 자기에게 어떤 결점이나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다른 능력을 발휘하여 그 부족한 점을 덮는 짓을 참는다. 마이너스를 풀러스로 전환시키는 점에 인생의 묘미가 있다. 소경은 보지 못하는 대신에 귀로 판단하는 청각이 보통 이상으로 예민하다. 왼손이 바른손에 비하여 부자유한 것은, 바른손만 ..

敎養名言 2021.03.18

매향금도(梅香襟度)/방외도우(方外道友)/잠사유신(潜私有娠)

# 매향금도(梅香襟度) 李領院에게 사랑하는 기생이 있었으니, 바로 그 이름이 玉梅香이라. 일찌기 무슨 일로 크게 노하여 검은 갓신을 벗어 들고 어지러이 치더니, 신이 옴폭(凹)모양이 된지라, 매향이 아무런 분한 기색도 보이지 않고 웃으면서 가로되, "영감께서 소첩의 한 물건으로 인하여 세 물건을 얻으시니, 毛套 한 쌍에 弓鞬이 두 개라, 노여움을 거두소서." 이영원이 실소하고 노여움도 드디어 사라졌다. # 방외도우(方外道友) 한 사람의 道士가 있어 비록 외양은 노쇠하였으나 內行에는 깊이가 있어서 內外 典籍에 능통하였다. 하루는 길을 가다가 한 촌늙은이가 암소에다 닭의 둥우리를 지워 성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만나 함께 가더니, 소가 문득 오줌을 누노라고 서 있거늘 禪老가 따라서 소 뒤에 서 있는지라, 이에..

젊은날의 비망록에서(30)

헤밍웨이의 遺稿 중에서 惡德에 關하여 이 세상을 더럽히는 온갖 可憎할 惡 중에서도 고집이야말로 가장 파괴적이며 혐오해야 할 악이다. 어떤 악도 이음을 하고 흉악한 고집과는 비교할 수가 없다. 고집은 우리 자신의 의견 속에 끈덕지게 언제까지나 달라붙어 있다. 관습적인 비평은 본질적으로 하나의 意思妨害者이다. 그것은 건설적이며 有效한 方法에 對하여는 異邦者인 것이다. 個人 意見은 스스로를 지배하게 되고 誇大妄想的인 감독자가 된다. 그리고 歪曲된 감각을 절대적으로 옳다고 생각하게 한다. 野望은 악덕의 근원이며 僞善의 母體이며 질투의 兩親이며 欺瞞의 原動力이다. 人間의 本性은 언젠가는 人間의 운명과 얼굴을 마주하게 될 날이 올 것이다. 거기에 어떤 폭발이 일어날까! 意義있는 生活에 對하여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