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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디고 참는다는 것은 인생 항해의 근본적인 힘

사람에게는 두 가지 의지가 있다. 하나는 위로 올라가는 의지이고, 하나는 아래로 내려가는 의지이다. 이 두 가지는 우리 내부에서 서로 싸우고 있다. 한편에서는 모든 향락을 버리라고 소리치고, 한편에서는 마음껏 향락을 즐기라고 유혹하고 있다. 오른쪽에는 아름다운 꽃잎이 있고, 왼쪽에는 아름다운 새가 노래하고 있다. 그리고 아름다운 꿈과 마녀의 웃음과 휘황한 불빛이 당신의 주위를 둘러싸고 있다. 당신은 위로 향하는 의지를 좇을 것인가? 아래로 떨어지는 의지에 몸을 맡길 것인가? 그것을 결정하는 것은 당신 자신이다. 자기가 존재하고 있다는 이 사실을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경탄할 사실이다. 내가 지금 이 세상에 살아 있다! 이 놀라움이 곧 산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아침에 다시 눈을 떠서 다시 떠오르는 태양을 ..

敎養名言 2020.10.08

국문학 노우트에서/四端七情論 太極說 卦

四端七情論 본래 四端이라 함은, "惻隱之心은 仁의 端이요, 羞惡之心은 義의 단이요, 辭讓之心은 禮의 禮의 단이요, 是非之心은 智의 단이라"의 4가지 端을 뜻한다. 七情은 , 에 나오는 喜 怒 哀 懼 愛 惡 欲의 7者는 배우지 않고도 할 수 있다"고 한 일곱 가지 情을 말한다. 이황은 그 중 四端은 理에서 나오는 마음이며 七情은 氣에서 나오는 마음이라 하여, 인간의 마음은 義와 氣를 겸하고 있지만 마음의 작용은 理의 발동으로 생기는 것과 氣의 發動으로 생기는 것으로 구별하였다. 즉 선과 악이 섞이지 않은 마음의 작용인 四端은 理의 發動에 속하고, 善惡이 섞인 마음의 작용인 七情은 氣의 發動에 속하는데, 이것은 人性에 본연의 性과 氣質의 性이 다른 것과 같다고 하여, 이른바 理氣二元論을 주장하였다. 이와 같..

한가위

한가위 음력 8월 15일. 추석, 추석절, 중추, 중추적, 가위, 가윗날 등 다양하게 불린다. 가을 계절의 한가운데에 속하므로 仲秋요, 명절이기에 仲秋節이라 한다. 한가위 가윗날은 신라 시대에 비롯된 우리 민족 고유의 말로서, 가배-가위, 가배날(嘉俳日)-가윗날-한가위로 표기 변이된 순수한 우리말이다. 한가위에 대한 유래와 민속을 살펴보면, 당나라 문종(827~840)때 입당 수도한 일본 승려 원인(圓仁)이 쓴 에, "산동지방에 머무르고 있는 신라인들만이 8월 15일에 독특한 명절놀이를 하였다. 그 곳 노승의 말에 의하면, 이 날이 신라가 발해와 싸워 크게 이긴 기념일이기 때문에 이날을 명절로 삼아 백성들이 온갖 음식을 만들어 먹고 가무로써 놀았다. 이 절 역시 신라인의 절이므로 자기들의 조국을 그리워하..

歲時風俗 2020.09.17

불교의 설화(5) 기원정사(祇園精舍)/장로(長老)

# 기원정사(祇園精舍) 기원정사(祇園精舍)는 祇陀(제타) 숲 속에 給孤獨(아나아타핀디가)이라는 長者가 이룩한 것인데 다음과 같은 깊은 이야기가 있다. 이 장자는 이름을 須達多(스닷다)라고 했다. 그는 어버이 없는 자식이나 자식 없는 늙은이를 측은히 여기고 돌봐주어 주위 사람들로부터 아나타 핀데가(고독한 자에게 준다는 뜻)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다. 장자라는 것은 당시의 의 우두머리로서 많은 동업자를 통솔하고 무역을 경영하여 거대한 부를 축적한 사람을 일컫는 말이었다. 수달다는 그와 같은 장자 중의 한 사람으로 舍衛城에 살며 왕사성에도 자주 들려 무역을 하고 있었다. 어느날 그가 왕사성에 들렸다가 佛陀의 소문을 듣고 竹林(레르봐나)으로 佛陀를 방문, 그 가르침을 받고 곧 在家의 信者가 되었다. 그때 그는 佛陀..

자유스런 생활이란 질서와 조화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자기가 원하는 방향을 잃지 않고 생활해 나갈 수 있는 사람만이 자유스런 사람이다. 차가 자유롭게 가려면 운전을 잘 해야 하듯이 내가 자유롭게 살려면 내 마음이 내 육체를 잘 운전해 나가야 한다. 마음대로 관능이 부르는 데에 따라 쾌락에 도취해도 좋다는 것은 아니다. 끓어 오르고 타오르는 정에 몸을 맡겨서는 안된다. 물론 끓어 오르는 정도 그 근원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행동의 하나이지만, 그러나 그러한 넘치는 정은 마치 홍수처럼 넘쳐 흐르는 물과 같은 것이다. 홍수는 집과 전답을 휩쓸고 나무를 파 헤치는 무서운 위력을 나타낸다. 끓어 오르는 관능에 몸을 맡긴다는 것은 홍수에 몸을 맡기는 것이 된다. 그러기 때문에 방자(放恣)한 자유는 늘 파괴적인 성질을 띠우고 나타나게 된다. 자유스런 생활이란 넘치지 않고,..

敎養名言 2020.09.01

젊은날의 비망록에서(23)

리얼리즘(Realism)은 무엇인가? 寫實은 事實의 模寫가 아니라 현상이 머금고 있는 存在의 질서를 認識한 作家가 言語로써 그 秩序를 드러내기 위해 현상을 다시 편성할 때 나타나는 어떤 것이며 그것이 작가의 직접체험이나 사회현상 자체에 가깝게 정리 편성되어 비교적 模寫的인 요소가 많이 머금어져 있는 경우를 일반적으로 寫實的이라 말하는 것이다(金允植) 리얼리즘은 自然이나 人生 등의 素材에 대하여 그 실제를 있는 그대로 충실히 묘사하려고 하는 에술상의 한 主義. 19세기 후반 낭만주의에 대립하여 일어난 것으로서, 낭만주의가 정서적 공상적 주관적인데 대하여 理智的, 現實的, 客觀的인 면을 가지고 있음. 플로베르의 小說 . 쿠베르트의 繪畵는 그 대표적임. 自然主義(Naturalism) 寫實主義의 뒤를 이어 소설..

강주지투(講奏止妬)/설몽포병(說夢飽餠)/열장복면(捩杖覆麵)

# 강주지투(講奏止妬, 奏辭를 講해서 질투를 멎게하다) 어떤 유명한 재상이 곧 명재상의 사위였으니, 사위 재상이 심히 조심하여 매양 임금님께 주대(奏對)함에 당하여, 반드시 하루의 말미를 기약하여 분향 정관하여 단정히 앉아 먼저 그 주사(奏辭)를 강(講)해 본 후에 입주(入奏)하는 고로, 언제든지 임금께서 가납하시는데, 그 부인이 성품이 심히 투기가 많아서 사위재상이 항상 괴로워하거늘, 하루는 사위재상이 연회로부터 돌아오매, 부인이 그 기생과 더불어 희롱하였음을 듣고, 극히 질투하여 싸울쌔, 사위재상이 이에 말하되, "명일 대궐에 들어갈 때 꼭 여쭐 일이 있다." 하며 드디어 향불을 피우고 공복을 함께 한 후에 비복들에게 명령하여 가로되, "만일 훔쳐듣는 자가 있으면 스스로 죽음을 당하리라." 한데, 부..

기독교의 설화(1) 山上의 垂訓/땅의 소금/솔로몬의 榮華

# 山上의 垂訓 예수는 선배 예언자 요한이 붙잡혀서 옥에 갇혔다는 소식을 듣고 나사렛을 떠나 가버나움의 해변가로 갔다. 그는 病人을 고치는 등 기적을 행했으므로 그의 주위에는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제자도 생겼다. 어느날 예수는 제자들을 데리고 산으로 올라가, 거기 앉아 다음과 같은 교훈을 들려주었다. 그것이 유명한 이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배부를 것임이요,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느님을 볼 것임이요,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느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

전제정권과 학문의 자유/林語堂

강탈한 물건이 많으면 많을수록 백성은 그를 더욱 증오한다. 원숭이가 이를 잡는 목적은 그것을 먹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가지고 놀기 위해서다. 이것이 바로 가치있는 인류학술과 지능의 특징이다. 사물 자체에 대하여 흥미를 느끼고 마음 속에 유희의 감정이 존재하고 한가한 욕망이 그걸 이해하려고 한다. 결코 그와 같은 학문이 직접 우리 배를 부르게 만들어주기 때문은 아니다. 나는 이것이 人性의 특징으로서 인류의 존엄에 대하여 지극히 큰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식을 추구하는 방법은 일종의 유희에 지나지 않는다. 모든 위대한 과학자나 발명가 및 가치 있는 위대한 사업을 이룩한 사람들은 모두 이렇다. 의학에 종사하며 연구하는 사람이 세균에 대해 가지는 흥미는 인류에 대한 흥미보다 크다 천문학자는 우리로부터 ..

불후의 명수필 2020.08.03

굳은 의지와 정열은 인생의 힘이다

남의 덕을 배우지 않고, 그 과실을 보아서는 안된다. 사람은 좋지만 나쁜일을 하는구라라든지, 또는 그릇된 것을 잘 하는 사람이로구나 하고 흉보아서는 안된다. 다만 그 사람의 덕을 취할 뿐, 過失을 취하지 말라. 남이 어리석다고 그것을 욕하고 자기 마음을 괴롭히지 말라! 남이 나쁘게 태어나고 교양을 받지 못함은 그 사람의 불행이다. 가엽게 생각하여라! 남의 행동을 공연히 탓하고 미워함은 단지 내 마음을 괴롭힐 뿐이다. 남이 악하거나 어리석음으로 해서, 내 자신의 즐거움을 빼앗김은 어리석다. 어떠한 환경, 어떠한 생활 속에도 인간이 찾아야 할 의무와 이상이 있다. 당신이 처해 있는 그 환경이 매우 불행하고 보잘 것 없는 것이라 할지라도, 그 속에 당신이 찾아야 할 理想이 있다. 얕은 환경에서 훌륭히 자기를 ..

敎養名言 2020.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