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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날의 비망록에서(18)

1963년도 3월 병영일기 중에서 1963年 3月 1日 金曜日 맑음 44回 3.1節 ! 飛行團 自體로 간략한 記念式을 하고, 오후부터 外出이 있었다. 102 派入部隊가 오늘부터 우리 大隊 內務班으로 編入되어 우리 內務班에도 4名의 이사짐을 옮겨다 놓았다. 날씨가 유난히도 따뜻해서 화창한 봄기운을 여지없이 들어내 놓았고 連3일간의 休務를 앞둔 營內는 그지없이 화평하기만 했다. 1時에 外出證을 받아 見性寺로 나갔다. 放學동안 巨濟로 가고 없었던 大仁이를 처음 만나보니 몇 달 만에나 만나는 듯. 同鄕 後進 斗七 君이 敎育大에 合格되어 며칠 間 見性寺의 食客이 하나 더 늘어 오히려 내가 더 민망스럽다. 어디 家庭敎師 자리라도 求해주고 싶었지만 숫배기 시골뜨기를 달갑게 받아줄 곳이 있을런지! 그를 對할 때마다 6..

불교의 설화(1), 세 개의 교일/연기와 연생/법에 의지하고 사람에게 의지하지 않는다

# 세 개의 교일(憍逸) 불타(佛陀)가 태자로 있을 때 어느 날 세상구경이 하고 싶었다. 그러나 어쩐 일일까. 동쪽 문으로 나가면 늙은 이 밖에 보이지 않고, 서쪽 문으로 나가면 병든 이 밖에 눈에 뜨이지 않았다. 이렇게 동서남북 네 개의 문을 나가 생로병사(生老病死)의 사고(四苦)를 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