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事熟語 神話傳說 172

불교, 그 사상의 원리(4),독화살의 비유/맹구부목(盲龜浮木)

# 독화살의 비유 마룬구야라는 제자가 어느 날 불만한 기색으로 붓다 앞에 나타났다. 그는 어떤 문제에 대해서는 붓다가 해답을 해 주지 않아 늘 마음이 꺼림칙했던 것이다. 그 문제라는 것은 당시의 사상가들 사이에 유행하고 있던 것으로 '이 세계는 유한인가 무한인가' 혹은 '영혼과 신체는 동일한가 유별한가' '인간은 사후에도 존재 하는가 존재하지 않는가' 하는 문제들인데, 철학을 즐기는 마룬구야에겐 붓다가 그런 문제들에 대해 명쾌한 해답을 주지 않는게 불평이었다. "세존아, 이전처럼 대답을 회피하신다면, 저는 세존의 곁을 떠나 속세로 돌아갈까 합니다." 붓다는 이윽히 제자를 보고 있다가 한참만에야 입을 열었다. "마룬구야여, 여기 한 사람이 독화살에 맞았다고 하자. 그때 그의 벗들은 황급히 의사를 모셔 올 ..

그리스도의 餘滴(4), 미사/밋션/삐에타의 畵像

# 미사 미사란 캐톨릭 교회가 십자가 상의 희생의 계속으로서, 빵과 포도주 곧 크리스트의 몸과 피를 주교의 손으로 바치는 의식이다. 이것은 최후의 만찬 때에 크리스트가 제정한 것으로 세상의 종말까지 주교를 통해서 자신을 바치는 것이 된다. 십자가 상의 희생과 미사는 그 실질에 있어서는 동일한 것이다. 따라서 주교는 미사에 있어서 크리스트의 司祭權을 가지며, 크리스트와 일치해서 희생의 봉헌을 행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신자는 신비체의 일치중에 그것을 주교와 더불어 바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미사의 순서는, 먼저 入祭唱, 키리에, 榮光唱, 서간 낭독, 복음서 낭독, 信經 등의 기도와 낭독으로 시작해서 다음에는 희생의 준비와 성스러운 봉헌(聖變化)이 행해지고 나서 마지막에 성스러운 식탁에 참가하는 聖體拜領이 있..

佛敎, 그 思想의 원리(3).꽃 香氣/如實智見

# 꽃 香氣 붓다의 가르침 중에서 無我의 원리는 극히 중요한 기본적 요소가 된다. 붓다가 말한 無我는 흔히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忘我황홀의 경지가 아니라, 나 자신을 냉정히 보고 명석하게 관찰하는 데에서 생기는 원리다. 그런데 게마라는 比丘가 있어 감히 라는 주장을 했다. 그러나 이것은 오히려 無我의 원리를 우리들에게 잘 설명해주는 예가 되었다. 그때 게마는 고산비의 瞿師多園에서 앓고 있었다. 여러 비구들이 병문안을 와서 "어때 견딜만 해" 했을 때 그는 "너무 괴로와 견딜 수 없다"고 대답했다. 그때 비구들이 "붓다는 우리들에게 無我의 가르침을 주지 않았던가" 했는데 差摩는 "나는 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그것이 물의가 되어 많은 비구들이 이곳으로 몰려왔는데 그때 차마가 한 말은 이러..

그리스도의 餘滴(3), 모세/文化鬪爭/물고기

# 모세 모세는 기원 전 15세기 경의 이스라엘 민족 지도자였다. 이스라엘 백성이 심한 박해를 받고 있는 것을 본 그는 모든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애급을 탈출했다. 홍해를 건느고 사막을 방황하기 40년, 여호와가 약속한 聖約의 땅에 그들이 도착하기 전에 모세는 죽고 말았다. 그는 시내산에서 여화와로부터 十戒를 받았으며 유다야 神政의 政礎者이고 律法者, 예언자였다. 모세 五書의 대부분은 그의 집필 혹은 口授에 의한 것이다. 로마에 있는 성베드로 대성당에는 미켈란제로의 모세상이 있다. # 文化鬪爭 1871년, 비스말크가 영도하는 독일정부와 캐톨릭교회 간에 일어난 투쟁을 말한다. 주교의 정치비판을 체형으로 억압하고, 교회법에 의하지 아니한 결혼을 인정하며, 특히 프로이센에서는 소위 五月法으로 주교의 임명권을..

佛敎 그 思想의 原理(2), 사람의 눈물은 四海의 물보다.../石山의 譬喩/無我

# 사람의 눈물은 四海의 물보다... 舍衛城 교외의 祇陀精舍에서 어느날 붓다는 문득 비구들에게 이런 말을 했다. "비구들아, 그대들은 이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四海의 물과 그대들이 아득한 과거의 생애에서 사랑하는 이와 헤어지며 흘린 눈물, 그 어느 쪽이 많겠는가." 붓다의 이 물음에는 이른바 윤회라는 사고방식을 배경에 두고 있는 것이다. 輪廻란, 그 始源을 모르는 먼 과거世로부터 사람은 되풀이 되풀이하며 갖가지 삶을 받아왔다는 사고방식이다. 그 아득한 過去世의 여러 생애에 있어 사람들은 누구라도 사랑하는 자와 헤어지며 눈물짓지 않은 자가 없는 것이다. 그 눈물의 양과 四海의 눈물의 양, 그 어느쪽이 많겠느냐 하는 것이 붓다의 說文이다. 비구들은 벌써 윤회설을 잘 익히고 있었으므로 곧 이렇게 대답했다. ..

그리스도의 餘滴(2),萬軍의 천사/만나/메시아

# 만군의 천사 천사는 하나님이 창조한 것으로 순수한 영혼이어서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으며 성별이 없고 또한 사멸하지도 않는다. 또 천사는 세상 사람보다 그 지혜와 능력이 뛰어나고 그 수효가 무수하다. 천사의 계급은 3及 9隊로 나누어지는데 그 전체를 가리켜 天軍, 또는 萬軍이라고 부르며, 그 總帥는 대천사 성미카엘이다. 천사 가운데는 오만하게도 하나님과 같이 되려고 하나님에 반역한 자가 있었는데 그때 토벌하는 싸움에 참가한 천사군의 총사령관이 대천사 미카엘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에서는 미카엘을 이교도와 싸우는 크리스트교도의 조력자, 또 악마로부터 개개의 신자를 지키는 자라고 말해지고 있다. 라파엘을 비롯한 많은 화가들이 미카엘을 작품으로 그리고 있다. 교회에서는 9월 29일에 미카엘祭를 지내고 있..

佛敎, 그 思想의 原理(1)/믿음은 種子, 智慧는 호미/彼岸에 이르는 길/악마와 涅槃

# 믿음은 種子, 지혜는 호미 붓다는 마갈타국의 남산기슭의 一葦(에카사아라)라는 마을에 머물고 있었다. 이 마을은 어느 파라문의 영지로서 마침 파종 때여서 그가 마을 사람들을 지휘하여 씨를 뿌리고 있었다. 어느 날 아침 붓다는 의발을 정제하고 탁발을 하기 위해 그 파라문의 집 앞에 섰다. 마침 그는 마을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나누어주고 있다가 붓다의 탁발의 모습을 보자 그에게로 성큼 다가왔다. "沙門아, 나는 밭을 갈고 씨를 뿌려 먹을 것을 얻고 있다. 당신도 자신이 밭 갈고 씨를 뿌려 먹을 것을 얻으면 좋지 않은가." 그러자 붓다는 선뜻 대답했다. "파라문아, 나도 밭 갈고 씨 뿌려 먹을 것을 얻고 있다." 그 말을 듣자 파라문은 얼떨떨하게 붓다의 얼굴을 보다가, "그렇지만 우리들은 아무도 당신이 밭을..

그리스도의 餘滴(1) 로마法王廳/루시풸/마돈나

# 로마法王廳 교황廳이라고도 말한다. 전 세계 캐톨릭 교도 위에 군림하는 법왕을 중심으로 하는 교회행정의 중앙기관으로 바티칸 市國에 있다. 법왕청의 조직은 법왕의 최고기관인 추기경에 의해서 지도되며 12聖省과 재판소, 위원회, 법왕국 5局, 宮內部와 연구소로 되어 있다. 12聖省이란 신앙과 도덕의 문제를 취급하는 檢邪聖省, 주교와의 협력을 위한 敎區聖省, 라틴식 이외의 의식을 가지는 동방제 교회를 위한 동방교회성성, 七秘跡授與의 감시의무를 맡고 있는 秘跡聖省, 주교외 신도의 규율勵行을 담당한 公議會聖省, 수도자의 뒤를 돌봐주는 律修者聖省, 포교지의 행정을 담당한 포교성성, 전례, 列聖, 列福에 대해 취급하는 禮部聖省, 法王廳內의 의전을 취급하는 의례성성, 여러 나라와의 政敎條約에 관한 임시교회사무성성, ..

기독교의 설화(9), 아나니아의 거짓말/십자가는 미련한 것/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라

# 아나니아의 거짓말 초대 그리스도 교도들은 사도들의 가르침에 따라 미사에 참여하고 기도를 드리는 공동생활을 하고 있었다. 모든 신도들은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그들이 가진 재산도 모두 제것이라 하지 않고 공유했다. 밭과 집을 가진 사람들은 스스로 그것을 팔아 그 돈을 가져와 사도의 발 앞에 두고 각자의 필요에 따라 분배받았다. 그러나 아나니아라는 자는 그의 처 사퓌라와 동의해서 그가 판 밭의 금액 중에서 일부를 숨기고 나머지 돈만 베드로의 발 앞에 갖다 두었다. 베드로는 꾸짖었다. "아나니아, 어찌하여 사탄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값 일부를 감추었느냐? 땅이 그대로 있을 때에는 네 땅이 아니며 판 후에도 너의 임무로 할 수가 없더냐?" 아나니아는 이 말을 듣고 그자리에 쓰러진 채 죽..

붓다 그 설교의 실천(5), 난폭자/자비심은 칼날처럼

# 亂暴者 붓다가 사위성 교외의 유명한 기원정사에 있을 때 한 촌장이 찾아왔다. 그가 찾아온 내력은 다음과 같다. 그는 祇陀숲 가까이 있는 마을의 촌장인데, 그 마을에서는 평판이 무척 나빴다. 그것이 괴로와 그는 붓다의 가르침을 받고자 왔다는 것이다. "大德아, 사람들은 저를 ''亂暴者'라고 부릅니다. 도대체 어느 사람이 '난폭자'라고 불리는 데엔 어떤 이유, 어떤 조건 때문에 그렇게 되는 것일까요. 그리고 세상에는 그와 반대로 '柔和롭다'고 칭찬 받는 사람도 있는데 어느 사람이 '유화로운 사람'이라고 불리는 것은 도대체 어떤 조건 어떤 이유로 그렇게 되는 것일까요." 佛陀는 이윽히 그에게 자애로운 눈빛을 던지다가 대답했다. "村長아, 여기 한 사람이 있어 탐욕을 품고 있다 하자. 그러면 그는 자신의 욕..